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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동 토성 소개

  • 백제 한성기 흙으로 쌓은 평지성이다. 배모양을 띠는 풍납동토성은 한강과 맞닿은 서쪽성벽이 유실되어 지금은 약 2.7㎞만 남아있지만, 서벽이 존재했다면 총 둘레가 약 3.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규모는 고구려의 국내성(둘레 약2.6㎞)이나 경주의 월성(둘레 약2.4㎞)보다도 훨씬 크고 웅장하다. 처음 성벽이 건설되었을 때의 높이는 10.8m였고, 두 차례의 증축을 거치면서 최대 13.3m가 되는 거대한 성으로 확대되었음이 확인되었다.
  • 을축년(乙丑年, 1925) 대홍수시 청동제초두(靑銅製?斗), 허리띠장식(과대금구, ?帶金句) 등 상류층에서만 사용한 중요 유물이 확인되면서 하남 위례성으로 비정되는 등 주목을 받아 왔다. 1936년 조선고적 제27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후 1976년~1978년에 북쪽 성벽구간을 복원하는 등 보존ㆍ관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토성내부에는 중요한 유구들과 수만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그중 백제 한성기 최초의 도로유구,초대형 수혈건물지(면적 344㎡), 백제 최초의 지상식 기와 건물지는 풍납토성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특히 경당 연립 재건축부지에서는 呂자형 건물지 주변에서 ‘大夫(대부)’, ‘井(정)’자 등이 새겨진 항아리와 함께 다수의 말머리뼈가 출토되어 국가제사와 관련된 신전유구로 추정된다.
  • 풍납동 토성은 백제 초기의 역사정체성을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2000년 보존정책이 수립되었다. 총6개 권역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 고대사의 비밀을 규명하고 문화유산을 통해 국민적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적지 매입 및 복원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풍납동 토성 복원모형도(사진출처:한성백제박물관)

풍납동 토성 복원모형도(사진출처:한성백제박물관)

토성 모습

토성 모습

토성축조

  •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풍납동토성의 축조방식과 연대를 확인하기 위하여 1999년과 2011년 성벽 절개조사를 실시했다.
  • 축조방식은 우선 생토층을 정지(整地)한 약 50㎝두께의 뻘을 깔아 기초를 다지고 하부 폭 7m, 높이 5m정도의 사다리꼴 모양으로 중심부를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위에 모래와 점토를 다진 판축기법으로 중심 토루를 완성했다. 최대높이 13.3m에 이르는 풍납토성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연인원 138만명 이상이 투입되어야 축성할 수 있는 엄청난 토목공사였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성벽의 재료로 쓰인 토양의 화학조성과 유기질 함량이 주변의 자연퇴적토와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되어 백제의 뛰어난 토목기술의 수준도 엿볼 수 있다.
  • 축조시기를 알아보기 위하여 유물분석과 방사성탄소연대측정, 열발광연대측정 등 다양한 과학적 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 초축성벽 지정공사 구간의 연대는 기원후 250~320년, 성토공사구간은 310~370년으로 산출되었다. 지정공사를 포함한 풍납토성의 초축성벽은 통계학적으로 3세기 중후반~4세기 초반경에 착공되어 4세기 전반~중후반 사이에 완공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2011년 조사지역에서 확인된 풍납토성의 축조 및 활용 단계 (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2011년 조사지역에서 확인된 풍납토성의 축조 및 활용 단계 (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절개 발굴조사 전경(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절개 발굴조사 전경(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축조 토루 성토 양상(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축조 토루 성토 양상(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

  • 첫 학술조사는 1964년 서울대학교가 성 내부 유물포함층을 조사하여 백제시대 생활면과 풍납리식무문토기 등 다량의 토기를 발굴하였다.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1997년 아파트 재건축공사현장(현 현대리버빌아파트)에서 백제토기 등 다수의 유물이 발견되면서 이루어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신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수행하였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한국 고대사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발굴조사
연도 발굴지역 면적(㎡) 발굴성과
1997 풍납동 231-3번지 외 신우연립 21,487 초기백제시대 주거지와 3중 환호유구 등 72기
1997 풍납동 172 삼화연립 재건축부지 360 시굴조사, 초기백제시대 구상·수혈유구 등 7기
1999~2011 동성벽 절개조사(3개소) 1,680 폭40m, 높이10m이상의 백제시대 판축토성 확인
1999~2000
2008
풍납동 136번지일대 경당지구 7,913 건물지, 폐기수혈, 신전추정 유구 등 200여기, 대부명 토기, 중국·일본·가야제 토기 등 유물 1만5천여점
2000 풍납동 281-1 외환은행합숙소 부지 4,161 시굴조사, 대옹,소호,타날문토기편 등 발견
2000 풍납동197번지 외 미래마을재건축 부지 20,955 시굴조사, 백제시대 유물 포함층 및 유구 등
2002~2003 풍납동 309-6 외 삼표사옥부지 5,676 풍납토성 서벽 외곽, 해자 추정 유구 발견
2004 풍납동 197번지 일대(미래마을 가지구 상층) 3,300 기와 폐기장, 수혈유구 등 14기 발견
2004 풍납동 338-1외 18필지 강동빌라 부지 8,955 구상유구, 수혈유구 등 발견
2004 풍납동 410번지 외 15필지
대진·동산연립 재건축 부지
5,698 백제시대 목조우물 등 발견
2005~2011 풍납동 197번지 일대(미래마을 가~마지구) 20,955 수혈주거지, 지상식 건물지,유구 등 730기,
도로유구, 기와, 토관, 대형옹기 등 수만점
2015~2016 풍납동 토성 동성벽 추정
해자구간 발굴조사
5,427 성벽 외부 대형 해자 확인 및 퇴적 양상 규명,
백제 타날문 토기, 화살촉등 유물 출토

발굴된 주요 유구와 유물

백제한성기 최초 동서남북대로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백제한성기 최초 동서남북대로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백제한성기 최초 동서남북대로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초대형 수혈 건물지(집회 등 공공시설물 추정)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초대형 수혈 건물지(집회 등 공공시설물 추정)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백제 최초의 지상식 초석건물지·기단건물지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백제 최초의 지상식 초석건물지·기단건물지 - 구)미래마을부지발굴

경당지구 44호 건물지(呂자형 신전 추정)

경당지구 44호 건물지(呂자형 신전 추정)

‘大夫(대부)’명 토기(9호 유구)

‘大夫(대부)’명 토기(9호 유구)

대옹, 우물 속에서 발견된 유물
대옹, 우물 속에서 발견된 유물
대옹, 우물 속에서 발견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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